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아현동 성당과의 법적 다툼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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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양상윤)는 지난 24일 아현동 성당이 서대문구청과 북아현2구역 재개발 조합을 상대로 낸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 취소 소송' 1심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사업시행계획은 쉽게 말해 구체적인 재개발 건축 계획이다.
북아현동 520 일대에 있는 북아현2구역은 최고 29층, 28개 동, 2320가구 규모로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시공은 삼성물산과 DL이앤씨가 맡았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2·5호선 충정로역 역세권인 데다 광화문 업무지구가 가까운 게 강점이다. 2009년 처음 마련한 사업시행계획에는 구역 안에 있는 아현동 성당을 철거한 후 위치를 이전해 새로 짓기로 돼 있었다.
성당은 수년 동안 서대문구청과 조합 측에 기존 자리에 그대로 남겠다며 존치를 요구했다. 결국 2020년 아현동 성당을 존치하는 내용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이 변경됐다. 조합은 이후 2022년 서대문구청으로부터 존치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에 대한 세부적인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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