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후분양 아파트 단지가 청약에서 대거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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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 '테넌바움294 Ⅰ·Ⅱ' 후분양 접수 결과, 각각 189가구·99가구 모집에 43명· 22명만 신청해 미달됐다. 이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0.2대 1 수준에 불과했고, 일부 주택형에선 아예 청약 접수가 없는 경우도 나왔다. 후분양으로 다음달 부터 바로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지만, 220가구 이상이 미계약으로 남은 것이다.
테넌바움294는 부산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9층, 2개 동, 294가구(미공급분 포함) 규모로 준공된 아파트단지다. 광안리 전경을 볼 수 있는 '오션뷰'와 최고급 마감재와 빌트인 가전, 고급 커뮤니티시설, 세컨하우스 등을 갖춘 하이엔드급 아파트를 표방했다. 시행은 씨엘건설, 시공은 협성건설이 맡았다.
이 아파트는 비싼 분양가로 주목받았다. 1단지 전용 84㎡가 8억7000만원~12억9000만원, 2단지(최고 39층) 같은 평형의 분양가는 13억3000만원~20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최고 6000만원 선이다. 2가구만 공급하는 펜트하우스(141㎡)의 분양가는 무려 8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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