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만에 세계유도선수권 남자 최중량급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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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부모님 덕분에 잘 자라서 이렇게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지난 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조지아의 구람 투시슈빌리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8년 73㎏급 안창림과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 이후 6년 만이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이다.
유도 최중량급은 그동안 신체 조건이 남다른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김민종은 남다른 기술과 체력을 앞세워 세계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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