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경 대원 방콕 수상 시장 침몰하는 보트에 탑승한 승객들 구조
페이지 정보
본문
6일(현지 시각) 오전 9시께 태국을 여행하고 있던 우리 해경 대원이 침몰하는 배에서 관광객 등을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 소속 김민성(28) 경장은 방콕의 유명 수상 시장에서 침몰하는 보트를 발견했고, 배에서 탈출한 관광객들을 모두 육지로 구조했다.
침몰된 보트는 방콕의 유명 관광지인 담넌사두억 수상 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탑승해야 하는 10인용 보트로, 태국 현지인이 몬다.
당시 보트에 탑승하고 있던 20대 A씨는 "현지인이 왼쪽으로 강하게 노를 저어 보트가 크게 휘청였고, 이윽고 오른쪽에 있던 건물과 충돌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보트 일부는 건물 벽면 위로 올라가면서 침몰하기 시작했고 발이 축축해지더니 곧 허리 근처까지 차올랐다"고 말했다.
그때였다. A씨에 따르면 보트에 함께 타 있던 김민성 경장은 함께 있던 탑승객들을 향해 "당장 내리세요"라고 소리치며 물에 뛰어들었다.
수상 시장이 있는 강의 수심은 약 3m로 깊은 편이었고, 당시 보트 탑승객들은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침몰하는 보트 위에서 당황스러워 하고 있는 탑승객들을 향해 김민성 경장은 '얼른 내리라'고 재차 지시했고 보트에서 뛰어내리는 탑승객들을 모두 육지로 구조했다.
탑승객들을 모두 육지로 구조한 이후에도 김 경장은 탑승객들의 상태를 묻는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구호 조치를 이어갔다.
추천0 비추천0
- 이전글초순수 핵심 장비 기술 따라잡은 국내… 24.05.31
- 다음글39년 만에 세계유도선수권 남자 최중… 24.05.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