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나주시 찾아가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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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청 소속 ‘파랑새 메신저’ 서명희(55)씨는 치매를 앓는 ㄱ(81)씨를 4년째 찾아가 만나고 있다. 서씨는 15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자주 뵈니까 엄마 같다. 갈 때마다 항상 웃어주신다”고 했다. 파랑새 메신저는 일주일에 한차례씩 치매 환자들의 집을 방문해 2시간 동안 ‘말벗’이 되어주는 자원봉사자들이다. 모두 40명인 이들은 2인1조로 짝을 지어 치매 환자들을 만난다. 서씨는 “어르신께 날짜와 계절, 어떻게 지내셨는지 등을 여쭙고, 한글과 숫자 색칠 공부도 한다. 우리가 나오려고 하면 ‘더 놀다 가라’고 하시는데 그럴 때마다 찡하다. 기억력만 살짝 나빠졌을 뿐 대부분 관리를 잘하고 계신다”고 했다.
전남 나주시도 돌봄관리사들이 경로당을 찾아가 인지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요양보호사나 실버인지지도사 등 노인 돌봄 관련 자격증을 가진 39명이 돌봄관리사로 선정됐다. 이들은 나주시 20개 읍·면의 경로당 180곳을 일주일에 한차례씩 방문해 미술·음악·체조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노인분들 무조건 쉬게 하는게 좋은건 아니다. 이렇게 보람을 느끼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야 삶에 더 활력이 생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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