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전문 의사 집단휴진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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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무기한 휴진과 의협의 집단휴진 움직임이 거세지만, 반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대학병원 뇌전증 전문 교수로 구성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는 이날 “뇌전증은 치료 중단 시 신체 손상과 사망의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는 뇌 질환으로 약물 투여 중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협의체 차원에서 의협의 집단휴진에 불참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협의체는 “환자의 질병과 아픈 마음을 돌보아야 하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겁주고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중증 환자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주지 말고, 차라리 삭발하고 단식을 하면서 정부에 대항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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