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유업 62년전 젖소 기증한 헤퍼코리아에 후원금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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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유업은 서대문구 서울사무소에서 헤퍼코리아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국제개발 비영리기관 헤퍼인터내셔널은 ‘물고기를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자’는 철학으로 빈곤국 농가에 가축과 농업·목축업 교육 등을 지원했다. 1962년 이 같은 ‘헤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 지부인 헤퍼코리아로부터 젖소 10두를 기증받은 게 회사의 출발점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간 헤퍼코리아와 협력 관계를 이어온 연세유업은 최근 국제 구호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QR코드를 제품 21종에 삽입하는 패키지 리뉴얼도 진행했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헤퍼코리아의 빈곤 퇴치 및 저소득층 자립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상면 연세유업 대표는 “연세유업이 과거 하나의 나눔으로부터 탄생한 만큼 가치의 선순환 구조를 그려나가고자 한다. 헤퍼코리아와의 뜻깊은 연대를 통해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적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원 헤퍼코리아 대표 역시 “헤퍼코리아의 축산 원조 사업을 의미 있는 활동으로 만들어 준 연세유업에 감사를 전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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