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아니잖아

200회 찔러 죽인 잔혹 살인 징역 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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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대는내꺼
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4-04-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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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속한 동거남에게 흉기로 무려 200회 가까이 찔려 잔혹하게 살해당한 정혜주(사망 당시 24세)씨의 모친 차경미(54)씨는 지난달 20일 가해자 류모(28)씨의 살인 사건 항소심 재판이 열린 춘천지법을 찾았다.

사건 발생 이후 한 줌의 재가 될 때까지 딸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는 차씨. 혹시나 가해자가 자신을 향해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법정을 찾았지만, 아무런 말도 들을 수 없었다.

혜주씨는 지난해 7월 24일 낮 12시 47분께 강원 영월군 집에서 류씨에게 살해당했다.

불과 40여분 전 류씨에게 '잘래', '졸려'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집에서 잠을 청하며 쉬고 있었던 혜주씨는 류씨가 휘두른 흉기에 온몸을 찔렸다.

부검 결과 류씨가 찌른 횟수는 총 191회. 류씨가 "제가 여자친구를 죽였어요", "여자친구를 난도질했거든요"라며 112에 스스로 신고한 시각은 낮 12시 53분.

단 6분 만에 이뤄진 잔혹한 범행이었지만, 당최 범행 동기를 찾을 수 없었다.

류씨가 경찰에 털어놓은 첫 범행 동기는 '층간소음 스트레스'였다. 1년여 전부터 옆집 아이가 일으키는 소음으로 인해 옆집과 112 신고 또는 고소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야기였다.

검찰은 징역 25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검찰이 유족에게 지급한 유족구조금을 류씨 측이 구상금으로 검찰에 지급한 사정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삼아 징역 17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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