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사무소 앞 가로수 몸통, 가지 과도하게 잘라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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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청이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앞 가로수 몸통과 가지를 과도하게 잘라내 논란이다. 구청은 건물주 민원 때문에 가지치기를 했다고 설명했지만 선거 현수막 시야 확보를 위해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12일 부산 강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강서구 명지동 한 길가에 위치한 나무 10여 그루에 대한 가지치기가 진행됐다. 가지치기가 진행된 곳은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 선거사무소 건물 앞으로 유독 심하게 나무 몸통과 가지가 잘렸다. 건물 앞에 심어진 나무 4그루는 잔가지가 잘려 큰 줄기만 남았고 가지 대부분이 잘려 나갔다. 큰 줄기에 작은 가지 몇 개만 남아 닭발 같은 모습이었다. 선거사무소 건물 앞 도로 약 30m 길이를 제외하곤 가지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가지치기가 완료된 직후 건물 벽면에는 선거 현수막이 걸렸다.
김도읍 의원실 관계자는 “가지치기를 요청한 적이 전혀 없고 구청에서 나뭇가지를 잘라내는지 아예 모르고 있었다”며 “선거 현수막을 가릴 정도로 큰 나무들도 아니기 때문에 나무가 그대로 있어도 현수막 시야 확보에 전혀 문제가 없다. 가지치기를 요구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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