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중계 야당 NO! 여당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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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야당 단독 행사라는 이유로 중계하지 않은 KBS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 등은 중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앞서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생중계하지 않은 이유로 “특정 정당 단독으로 진행하는 청문회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하는 것은 객관성, 공정성, 형평성에 어긋나고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여부도 편성권이므로 공정방송위원회 안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주요 방송사 중에서 KBS만 해당 청문회를 중계하지 않은 것을 공정방송위원회 안건으로 다루자고 하자, 사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내세운 이유였다.
특히 집권 여당 관련해 4월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 연예인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행사도 중계했다. 당시 감사패를 받은 김흥국씨가 “보수우파가 이렇게 뉴스에 나가면 또 자리가 없어진다”며 “ 전국에 많은 보수 우파 연예인들이 숨어 있다. 그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을 위해 마음 편하게 나올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고 색깔론을 펼치는 발언도 KBS 뉴스 채널로 실시간 전해졌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11일 “국회가 합법적 절차를 거쳐 개최한 입법청문회는 여야 합의가 안 된 행사라며 애써 외면해놓고 특정 정당 연예인 자원봉사자 간담회, 특정 정당의 내부 행사는 중계가 가능하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가”라며 “채상병 사망 건에 대해서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보도본부 수뇌진이 가소롭기만 하다. 급하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다 가려지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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