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 가혹 행위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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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씨는 가로 44㎝·세로 60㎝의 가방에 들어간 A 군의 머리가 바닥을 향하도록 해 가방을 세웠다. 목 부분이 눌려 호흡이 어려워진 A 군은 "엄마 숨이 안 쉬어져요"라고 애원했으나, 성 씨는 "정말 숨이 안 쉬어져? 거짓말 아니야?"라고 물었다. A 군은 호흡을 못 하는 상황에서도 평소처럼 성 씨의 추궁에 반대 의사를 표하지 못하고 "네, 거짓말이에요"라고 허위로 인정하고 말았다.
가방 속에서 질식해 가던 A 군은 박음질 된 천을 뜯어서 나가려고 했으나, A 군이 손가락을 내밀자 성 씨는 손을 다시 넣으라고 윽박질렀다. A 군이 손을 넣지 않자 이를 자신에 대한 반항으로 여겨 분노한 성 씨는 헤어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을 쏘고 뜯어진 곳을 테이프로 봉했다.
당시 73㎏이었던 성 씨는 가방 위에 올라가 앉았다가 뛰거나 밟기까지 했는데, A 군이 "숨! 숨!"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성 씨의 뜀박질은 계속됐다. 그렇게 A 군은 가방 2개에 총 13시간가량을 갇혀있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성씨는 살인, 특수상해, 상습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 9월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2021년 1월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해 온 성씨는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그해 5월 대법원은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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