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소매치기 당한 한국인 관광객 입원 열흘 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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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한국인 남성 A(60대) 씨가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 피해를 보는 과정에서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열흘만인 지난 3일 숨졌다.
현지 경찰당국은 범인 검거를 위해 사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며 "현지 경찰당국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앙헬레스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2인조 강도가 흉기로 50대 한인 남성을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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