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올라온 지역자치단체 산하 체육회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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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들과 함께 8강전부터 4강, 준결승,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까지 함께 관람했다고 한다.
그는 “8강전부터 어르신들의 추태가 시작됐다”며 “A석의 관중석은 선수들과 이야기가 가능할 정도로 가깝고, 양궁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종목이니 슛을 하기 전에 조용히 해야 하는 것은 어린이들도 알고, 프랑스 노숙자도 알고, 가르드노드 역에 있는 비둘기도 알거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이 할아버지들이 선수가 샷을 하기도 전에 ‘나인’ ‘텐’을 장내 아나운서가 점수를 알려주기도 전에 무당이라도 된 것처럼 점수를 말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상대 선수가 마지막 슛으로 10점을 쏴야만 우리 선수와 동점이 되는 중요한 순간이 오자 어르신들은 큰 소리로 ‘나인’을 외치며 경기를 방해하기도 했다. 상대 국가에 대한 배려 없는 응원이 계속되자 다른 나라 관중들이 조용히 해 달라 요청하는 일도 빈번히 발생했지만 경기 내내 전화벨과 메신저 알림이 울리고, 시끄럽게 통화를 하며 선수들의 경기 집중을 방해했다는 게 A씨 설명이다.
이 모습을 지켜본 A씨는 “들고 있던 태극기를 내려놓고, 응원도 할 수 없었다”며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의 민폐 국가로 등극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된 것에 정말 쥐구멍에라도 쉬고 싶었다”고 했다.
A씨는 “그저 한국 어르신들을 무지성으로 저격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아니다”며 “이들의 정체는 놀랍게도 체육회 소속 전국 지역자치단체 산하 회장, 부회장, 사무처장으로 세금으로 숙식과 경기 티켓을 제공받고 온 자들”이라고 했다.
왜 세금으로 저런걸 지원하지? 나만 이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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