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백화점 기업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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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세탄 미쓰코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엔(2.89%) 상승한 2532엔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긴 했으나 여전히 지난달 31일 종가였던 3031엔보다 16.46%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앞서 일본 중앙은행(BOJ)이 지난달 31일 기준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한 이후 3거래일 연속 10%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이후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 반등에도 이세탄 미쓰코시의 반등 폭은 비교적 작았다.
이세탄 미쓰코시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일본 엔화 절하에 따른 인바운드 여행객 증가와 면세품 소비 확대로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왔다. 주가는 지난달 11일 52주 최고가인 3674엔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139.50%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이세탄 미쓰코시의 2024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296억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8% 늘어난 188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순이익은 201.3% 증가한 137억엔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규모다.
특히, 백화점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076억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57억엔을 기록하면서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카드·금융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83억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4.6% 늘어난 22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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