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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발 빼는 글로벌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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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화1
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 24-08-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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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중국에서의 수백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세포라 차이나는 사무실과 매장 직원 모두를 해고하고 일부 직원에게는 자진 퇴사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조정 대상은 중국 내 직원 4000명 가운데 10% 수준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지 직원뿐 아니라 리테일 및 전자상거래 담당 임원을 포함해 고위급 간부들 상당수도 회사를 떠난 상황이다. 


앞서 세포라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 개선을 위해 전 나이키의 아시아 E커머스 임원이던 딩샤를 지역 총괄로 앉히고 대대적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2005년 첫 진출 이후 매장을 300개까지 늘렸지만,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저가 제품 구매에 몰리며 상대적으로 고급 리테일러인 세포라의 매출은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중저가 위주의 현지 화장품 제조업체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한 바 있다. 2022년과 2023년 2년 동안 세포라의 중국 내 손실 규모는 약 3억3000만위안(약 6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회사 관계자는 "세포라 차이나는 도전적인 시장 환경에 대등하고, 중국에서의 미래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현재 본사의 조직 구조를 간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월마트가 징둥닷컴 보유 지분을 매각해 최대 37억4000만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징둥닷컴 미국주식예탁증서(ADR) 1억4450만 주를 주당 24.85~25.85달러에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16년 월마트는 징둥닷컴과 제휴를 맺고 이 회사 지분 5%를 인수했고,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을 9.4%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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