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흥행 공식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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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뱅크웨어글로벌은 희망범위 하단에 공모가(1만6000원)를 결정했음에도 이날 공모가 대비 1.56% 하락한 1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한때 10% 넘게 빠지며 1만4320원까지 추락했던 뱅크웨어글로벌은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1만9800원(23.75%)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재차 상승폭을 반납했다.
특히 이날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례적으로 공모가보다 0.06% 내린 1만599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시초가와 종가가 모두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된 기업이 됐다.
올 들어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형성된 건 지난 5월 상장한 아이씨티케이에 이어 뱅크웨어글로벌이 두번째다.
다만 아이씨티케이는 시초가가 공모가(2만원) 대비 0.05% 낮은 1만9090원에 형성됐지만 상장 첫날 종가는 그보다 높은 2만87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올해 신규 상장한 종목 가운데 리츠를 제외하고 희망범위 상단을 밑도는 가격에 공모가를 결정한 첫 기업이기도 했다.
수요예측 당시 기관투자자 참여가 저조했던 데다, 희망범위 하단인 1만6000원 이하를 써낸 곳이 49.5%로 상단인 1만9000원 이상 가격을 써낸 곳(48%)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다.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사례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상장한 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배지기업 엑셀세라퓨틱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1만원)보다 16.7% 낮은 8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일 상장한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도 상장 당일 공모가(4만3300원)보다 20% 넘게 빠진 3만44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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