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정숙 특검 추진 국힘에 발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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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 의혹'과 관련한 특검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말만 하지 말고 꼭 발의하길 바란다. (다만) 그 후폭풍을 온전히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에 대해 특검 추진 검토를 공식화했다. 속된 말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지 못할 것이다.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하고 싶다면, 추경호 원내대표가 공언한 대로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라"면서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등 뜻을 같이 하는 야당들과 요건도 갖추지 못한 특검법을 부결시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면서 "아무리 당론으로 강제하더라도 국민의힘 의석 수인 108표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특검 발동 요건에 맞는다'고 주장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임 의원의 주장에 딱 들어맞는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다"면서 "곧 여당의 3선 중진인데 이미 검찰에 고발돼 있는 김정숙 여사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검찰을 꾸짖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비꼬았다.
아울러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으로 예산 규모가 4억원 늘었다고 지적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선 "남을 공격하려면, 내 잘못이 없는지 먼저 살피는 게 상식인데,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2년 동안 해외순방에 쓴 예비비만 532억원이다"며 "기존 예산을 다 탕진했기에 예비비를 당겨쓴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해외여행, 명품쇼핑, 국정농단하면 국민 대다수는 김정숙 여사가 아닌 김건희 여사를 떠올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을 둘러싼 특검을 검토하겠다고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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