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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선 후 윤석열 향한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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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큐식이
댓글 0건 조회 276회 작성일 24-04-1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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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버지, 어머니가 TK(대구경북) 출신이다. 지금까지 항상 보수정당을 위해 투표해 오셨다. 아들이 보수정당의 당대표를 맡으니까 보수정당을 굉장히 사랑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갑자기 입당한 지 얼마 안 돼 대통령이 되더니 다 자기 덕인 줄 알고 모든 사람을 내쳤다. (윤 대통령이) 나뿐만 아니라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김기현 전 대표까지 그렇게 하는 걸(내치는 걸) 보면서 얼마나 많은 보수 지지자가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박정훈 대령은 경북 포항시 출신이고 경북대학교를 졸업해서 명예롭게 20년 넘게 근무해 왔던 군인이다. 또 모친도 포항시의 지역 유지여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분이다. 그러면 보수에 대한 호감이 좀 더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본인들(윤석열 정부 인사들)이 해병대 사령관 하나 지키겠다고 그 집안 자체를 풍비박산 냈다. 그 명예로운 제복 군인의 명예를 풍비박산 냈다”라면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당한 집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많은 집의 보수의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게 윤 대통령의 정치”라고 지적했다. 박 대령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가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스타일이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이 분위기를 못 알아채고 계속 영남만 돌았다. 제가 (윤 대통령에게) ‘서울에서 민심 좀 파악하라. 그래서 지하철에서 인사라도 해보는 게 어떤가. 선거에 출마한 사람의 기본이다’라고 했더니 안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내가 때려치우겠다’고 했더니 긴급히 서울 여의도역에 가서 인사했다”라면서 “윤 대통령은 집권 2년이 됐는데도 아직도 통치나 정치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을 안 하고 있다. 그것 때문에 심판을 받았지만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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