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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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광장에서 1년 넘게 천막 농성을 하고 있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뵙고 왔다"며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이 바라는 건 정부가 단 한 번만이라도 자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는 것, 왜 자식들이 죽어야 했는지 진상을 밝혀달라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조 전 장관은 "참담하다. 분노가 치밀어오른다"며 "대다수 국민들 목소리는 외면한 채, 혼자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 대통령, 오직 30%만 바라보고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 입으로 공정과 상식을 외치면서 몸으로는 불공정과 몰상식을 실천하는 대통령 내외는 언제까지 귀를 막고 국민의 입을 틀어막을 생각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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