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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한밤중 장문의 심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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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인도
댓글 0건 조회 537회 작성일 24-02-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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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보다 더 먼저 삭발하며 비판했다가 보수진영에서 떴다. 아니 영웅이 됐었다. 그러나 그들은 내 양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기보다 내가 반대편 즉 문재인 정권에 저항했으니 내가 그들 편이라 생각했을 뿐이었다"면서 "이제 다시 윤석열 정권 하에서 같은 주장을 하니 그들은 나를 내부총질러 혹은 철새라 부르며 배척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도와달라고 부탁할 때 적극 도왔더라면, 여러 실정과 횡포에 대해 양심을 속이고 침묵을 지켰더라면 지금쯤 나는 주류가 돼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나는 그럴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다시 나는 윤석열 정권에 저항하고 있다. 권력의 횡포에 맞서고 있다. 보수진영의 영웅, 여전사였던 나는 이젠 진보진영의 여전사가 됐다"며 "혼자 외롭게 싸우는 것보다 옛 친정인 민주당에서 함께 싸우면 좀 더 편하리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그들도 조국사태 때 내가 내로남불 외치며 삭발한 걸 이해할지 모르겠다"고 민주당 입당을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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