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서울대 강연서 윤석열 대통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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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자는 27일 “한국 과학에 임박한 위협은 ‘어떤 어리석은 사람(some stupid person)’이 의대생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주제로 130분 동안 영어로 강연했다. 그는 ‘어리석은 사람’을 뜻하는 영어 ‘스튜피드 퍼슨(stupid person)’을 말할 때 특정인을 가리키는 단수형(person)을 사용했다.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당선자는 과학계 비전을 묻는 한 서울대 재학생 질문에 “입학 정원이 20만명으로 줄어드는데 그중 1등급을 받는 5000명이 모두 의대를 가버리면 우리 이공계를 책임질 사람이 부족해진다”며 “그가 의대 정원을 늘린 것은 의대에 자녀를 보내려는 부모들이 좋아하기 때문일 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정책적 판단은 어리석은 것(stupid things)이고 두려워해야 할 따름(should be afraid)”이라고 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강연 초반에서 2022년 당시 대선에서 대결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교하며 “한국에서 산업화 시대의 영광(glory of industrialization)을 그리워하는데, 윤 대통령은 평생 산업화를 위해 한 일이 없다”며 “그의 이력서(CV)만 보더라도 서울대를 졸업하고 9번의 고시를 거쳐 대통령이 됐다” “박근혜는 적어도 영웅의 딸(at least the daughter of a hero)이었으나 윤석열은 배경도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민주화 과정에 적극 참여했고 노무현의 친구(friend of Roh Moo-hyun)였지만, 이재명 당대표는 민주화와의 연관성이 없는 후보(No connection to democratization)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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