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동훈 24일 용산 대통령실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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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만찬을 통해 짧은 대화를 나눴다. 지난 1월 비상대책위원장 자격으로 용산을 방문, 점심을 윤 대통령과 함께 한 이후 6개월 만이다. 한 대표를 포함한 현 지도부와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 등 전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대화합의 만찬"으로 자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전당대회가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어제 대통령께서도 축사를 통해 '당정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운명 공동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당정이 화합하고 앞으로 하나의 마음을 모아간다는 것이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만찬을) 먼저 제안했고, (전날 한 대표와) 통화 후 자연스럽게 결정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 당선 직후부터 일찌감치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총선을 거치며 한 대표와 뜻이 어긋났던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 기간 원희룡 후보를 지지한다는 이야기는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전날 전당대회 축사에서 "우리 당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저는 지금까지 하나였고 앞으로 하나일 것"이라며 "우리(당정)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하나"라고 했다. 한 대표 역시 '윤 정부 성공'을 강조하는 등 온전한 당정 관계를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놨다. 잡음보다는 관리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당선 일성으로 '당정 관계의 재정립', '윤석열 정부의 변화', '국민 마음과 눈높이' 등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실과는 다른 눈높이를 잇달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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